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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눈앞에 210인치 화면이 ‘확’…AR글라스 ‘엔리얼 에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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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엔리얼의 ‘엔리얼 에어’. (사진=김정유 기자)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선글라스처럼 생긴 증강현실( AR ) 글라스, 중국 엔리얼의 ‘엔리얼 에어’를 쓰자 눈 앞에 신세계가 펼쳐진다. 일반적으로 매번 봐왔던 현실 위에  3D  이미지가 덧입혀진다. 동시에 양쪽 귓가에 풍부한 사운드까지 울려퍼진다. 완벽한 가상세계를 구축하는 가상현실( VR ) 헤드셋의 경험과는 또 다르다. 현실과 가상을 오가는 묘한 매력이 있다. 엔리얼코리아로부터 최근 2주일간 신제품 ‘엔리얼 에어’를 대여 받아 사용해 봤다. ‘엔리얼 에어’ 중국 엔리얼이 지난달 국내 시장에 출시한  AR 글라스다. 이 회사는  2019 년 ‘엔리얼 라이트’로 시작해 꾸준히  AR 기기 개발에 나서온 곳이다. 이번 ‘엔리얼 에어’는  79g  밖에 되지 않는 가벼운 무게를 내세우며 실생활 속  AR  경험을 강조하는 제품이다. 첫 인상은 조금 둔탁한(?) 선글라스 같았다. 과거 접했던  AR 기기들에 비해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이다. 실제로 써보니 기대 이상으로 가벼웠다. 기기 자체에 배터리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엔리얼 에어’는  USB-C  타입 단자로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전원이 공급되는 식이다. 일종의 디스플레이 역할만 하는 셈이다. 만일 안경 자체에 배터리가 탑재됐다면 무게는 상당히 증가할 수 밖에 없다. 실제 엔리얼코리아로부터 함께 받은 스마트폰( LG 제품)과 연결해봤다. ‘네뷸라’(엔리얼 전용 앱)앱을 실행해보니 전용  AR 스페이스, 에어캐스팅(단순 미러링) 등 2가지 모드가 있었다. 우선  AR 스페이스로 활용해봤다.  AR 스페이스는 ‘엔리얼 에어’의 시야각에 맞춘 다양한  AR  전용 인터페이스가 구축돼 있었다. 가장 크게 보였던 부분은 유튜브, 그리고 사진, 이외에는 다양한 앱들이 작은 크기로 분포돼 있었다. ‘엔리얼 에어’를 쓰고 볼 수 있는 화면. (영상=김정유 기자) 일반적인 조작은 ‘엔리얼 에어’와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하게 돼 있다. 마치  TV  리모콘 같은 역할인데